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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밀키트 시장 커지는데 영양성분 표시는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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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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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일부 제품은 영양성분 정보 제공이 부족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조리하지 않고 먹는 채소·쌈 등을 주재료로 하는 밀키트 16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대장균이나 병원성 미생물 등 위생 안전성 검사에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16개 제품 중 자율적으로 영양 성분을 표시한 제품은 한 개 제품에 그쳤습니다.

밀키트 제품 식품 유형은 즉석섭취식품이나 간편조리세트 등으로 모두 영양성분 의무 표시 대상은 아닙니다.

소비자원은 "밀키트는 농축수산물과 양념 등 규격화하기 어려운 재료들 때문에 영양성분을 표시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소비자가 한 끼 식사로 구입해 먹는 제품인 만큼 영양성분을 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6개 제품은 유통기한과 식품유형 등 기본적인 표시정보를 빠뜨리거나, 안과 밖 포장에 원재료명을 다르게 표시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원이 시정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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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부 제품은 최대 11개까지 비닐포장을 사용하는 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사업자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자율적으로 영양성분 표시를 확대하도록 권고할 예정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2019년 4백억 원에서 2024년에는 7천억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임경아 기자(iamher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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