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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8월 누계 국세수입 289조3000억원… 2021년보다 4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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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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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지난 8월까지 누적된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41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와 고용회복으로 법인세와 소득세, 부가가치세는 늘었지만 유류세 인하와 증시 부진으로 교통세와 증권거래세는 감소했다.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8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계 국세수입은 289조3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조원(16.5%) 늘었다. 세수 진도율(연간 목표 대비 수입 비율)은 추가경정예산(추경) 예산 기준 72.9%로 나타났다.

이는 8월 진도율 기준 최근 5년 평균치(71.7%)를 웃도는 수준이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올해 세입예산 목표치인 396조6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가 82조5000억원 걷혀 지난해보다 27조7000억원(50.4%) 더 걷혔다. 또 고용이 늘고 임금도 오르면서 근로소득세·종합소득세 등 소득세도 작년보다 11조9000억원(15.0%) 증가해 세수실적이 91조1000억원에 달했다. 아울러 소비와 수입이 증가하면서 부가가치세는 4조2000억원(7.7%) 증가해 58조3000억원이 들어왔다.

반면 유류세 인하 조치에 따라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작년보다 3조9000억원(33.6%) 감소해 7조7000억원이 걷혔다. 증시 부진으로 증권거래대금이 줄면서 증권거래세도 2조6000억원(35.9%) 감소해 4조7000억원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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