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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관악구, 집중호우 때 이웃 돕고 수해 복구 나선 구민 86명 등 표창[서울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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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박준희 관악구청장(사진 왼쪽)이 29일 이웃을 구하고 수해 복구에 힘써준 구민 86명과 기관 6곳에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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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가 지난달 집중호우 당시 이웃의 생명을 구하고 수해 복구에 적극 나선 구민 86명과 기관 6곳에 표창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관악구는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전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피해가 심각했으나 위험한 상황속에서도 인명구조를 펼친 영웅들과 피해복구에 적극 나선 봉사자들 덕분에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 내고 있음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표창을 수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표창받는 주민 한백호씨(40)와 박병일씨(58), 유인천씨(60)는 침수 피해가 심각했던 신림동 일대에서 물이 차오르는 반지하를 돌며 이웃 5명을 탈출할 수 있도록 구조했다. 박씨는 “내가 아닌 누구라도 그 상황에서는 나섰을 것이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표창까지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항상 갖고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침수 피해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와 한달여간 피해현장에서 수해 복구에 힘쓴 제212보병여단과 제1・3・9공수특전여단 및 국제평화지원단 군인 장병들도 감사패와 표창을 받았다. 관악구는 전기안전과 관련해 즉각적인 대응 및 후속 조치를 펼친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남부지사에도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인명 구조를 펼쳐준 주민분들과 구민을 위해 수해 복구를 지원해주신 기관・단체 및 봉사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구민을 가족같이 생각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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