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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제주 공립유치원 2027년까지 3곳 신설…학급당 정원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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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세 특수교육대상자 위한 특수학급 6곳 8학급 신·증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에 공립 병설유치원이 2027년까지 3곳 신설된다.

연합뉴스

제주도교육청
[촬영 전지혜]


제주도교육청은 유치원 취학 희망 수요, 취학 대상의 분포와 변동 추이 등을 반영한 2022∼2027학년도 유아 배치계획을 확정해 29일 발표했다.

저출산 영향으로 도내 유치원 취학연령(만 3∼5세) 인구수는 2022년 1만6천943명에서 2027년 1만3천43명으로 3천900명(2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청은 이를 고려해 학급당 정원을 만 5세 반의 경우 현 26명에서 2023년에 24명, 2025년에는 22명까지 줄이고 만 4세 이하 혼합연령 반은 단계적으로 3∼6명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2027년까지 공립유치원 9곳 16학급을 신·증설해 유아교육 여건을 개선한다.

신설되는 곳은 2023년 신제주초 병설유치원(4학급), 2025년 해안초 병설유치원(2학급), 2027년 한라초 병설유치원(2학급)이다.

또한 2023년 저청초·제주남초·영평초 병설유치원, 2025년 표선초·서귀중앙초 병설유치원, 2026년 월랑초 병설유치원에 각각 1∼2학급이 증설된다.

아울러 만 3세 특수교육대상 유아가 들어갈 수 있는 공립유치원 특수학급이 2027년까지 6곳 8학급 신·증설된다. 제주에 만 3세 특수교육대상자가 입학 가능한 특수학급이 없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김명기 교육행정과장은 "저출산 여파가 유치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급편성 기준을 하향 조정하고 만 3세 특수교육대상 유아가 취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등 유아교육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유치원은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공립 102곳 182학급(3천578명), 사립 17곳 93학급(2천367명)이 있다.

이 중 1924년 설립된 100년 전통의 사립 제주중앙유치원은 자진 폐쇄를 신청해 2025년 문을 닫을 예정이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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