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범철 국방부 차관.(국방일보 제공) 2022.7.22/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방부가 "국방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통합적으로 관리·가공·활용하기 위한 '국방지능형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소재 한국국방연구원(KIDA) 관영당에서 열린 '국방·안보 지식 발전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신 차관은 "우리 군은 '국방혁신4.0'을 통한 AI(인공지능)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며 지능정보화 분야에선 "데이터 관리 및 활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발전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날 세미나 1부 주제 발표에 나선 박종도 인천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지식 보호·독점·비밀주의'를 국방·안보 커뮤니티의 문제점으로 꼽으면서 "이 때문에 협업을 방해하는 단절 현상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국방·안보 커뮤니티의 지식을 축적하기 위해선 협업 공간 조성, 내부지식 연결, 외부지식 유입이 필요하다"며 "지식 공유 방향성은 장벽 제거를 우선으로 지식과 지식, 지식과 지식인, 지식인과 지식인을 연결하는 쪽으로 나가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의 주제 발표 뒤엔 이주민 경희사이버대 교수의 사회로 김남형 KIDA 지식자료팀장, 김용윤 군사안보지원학교 교관, 박경진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기술평가관리센터장, 양성태 국방부 지능정보화기획담당관, 장옥란 국방대 기획제도팀장, 최연호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정보경영실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세미나 2부에선 강한태 KIDA 지식정보부장('나지스'(나라를 지키는 지식포털 시스템) 시스템 운영에 따른 지식 축적과 향후 공유 방향)과 장옥란 국방대 기획제도팀장(국방전자도서관(NDDL)의 주요 특징과 발전과제), 박경진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기술평가관리센터장(국방기술정보통합서비스(DTiMS) 운영 및 지원 방향)이 각각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김윤태 KIDA 원장은 이날 세미나 개회사에서 "국방·안보 분야에서도 최근 지식공유를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민간 부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며 "우리 국방·안보 커뮤니티 지식관리 전문가들은 '보안'이란 결정적 제한사항에도 불구하고 획기적인 발전전략 수립과 실질적인 실행 솔루션 개발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