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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김포 이어 파주 돼지농장서도 ASF 확진···평택은 재검사 결과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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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28일 경기 파주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돼지 700여마리를 사육중이며 발생농장 3㎞ 내에는 양돈농장이 없다. 같은날 경기도 김포시 소재 돼지 농장에서 ASF가 확인된데 이어 경기도에서 잇따라 ASF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수본은 농식풉무와 행안부·환경부·농림축산검역본부·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련 기관 및 지자체가 참석하는 긴급 방역상황 회의를 개최, ASF 방생상황을 진단하고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우선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또 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전체 돼지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한다.

아울러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중수본은 소독자원을 동원해 경기도(강원 철원 포함), 인천광역시 돼지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 중이다.

28일 오후 5시부터는 48시간 동안 경기도(강원 철원 포함), 인천광역시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 시행하는 한편, 경기권역 농장의 돼지·분뇨의 권역 밖 이동을 금지시켰다.

방역대(10㎞) 내 농장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 등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발생농장에서 출하한 도축장을 방문한 농장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인천·경기 북부 소재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중수본은 이날 오전 ASF 확진으로 판정했던 경기도 평택시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최종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실험기자재 오염이 의심돼 재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된만큼 29일 오전 4시부터 충북, 충남, 대전, 세종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명령은 오후 1시부로 해제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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