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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김행 “MBC는 거짓 자막 달고 野는 퍼날라, 광우병과 똑같은 짜고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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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조작에 영상 유출, 외교 참사 아니라 언론 참사”



국민의힘 김행 비상대책위원은 29일 “MBC는 윤석열 대통령이 하지도 않은 말을 자막으로 달았고 대통령 발언 영상은 엠바고(보도 유예) 시점 이전에 이미 유출됐다”면서 “야당이 주장하는 외교 참사가 아니라 언론 참사”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이날 조선일보 유튜브 ‘배성규·배소빈의 정치펀치’에 출연, “MBC는 사실과 다른 거짓 자막을 달고 민주당 보좌진 등은 이 동영상을 인터넷에 퍼날랐다”며 “광우병을 MBC가 조작하고 야당이 정치적으로 키운 광우병 사태 때와 똑 같은 짜고 치기 같다”고 했다.

조선일보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대출 MBC 편파방송조작 진상규명위원장, 박성중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28일 서울 마포구 MBC문화방송 본사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보도 항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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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은 “MBC 간부가 부장이나 일선 기자를 제치고 본인이 직접 편집자를 시켜 자막을 만들었다고 한다”면서 “이는 언론의 탈을 쓴 프락치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막을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밝히라고 했더니 MBC는 ‘언론 탄압이다’ ‘비판 언론 재갈 물리기’라고 억지를 부린다”며 “이건 취재원 보호나 취재 자유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인데 왜 제작 경위를 밝히지 못하는 것이냐”고 했다.

김 위원은 “야당은 윤 대통령이 하는 일은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발목을 걸고 있다”며 “그 속내는 윤 대통령을 탄핵해 끌어내리려는 것”이라고 했다. 또 야당이 박진 외교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 “걸핏하면 해임건의를 하고 탄핵을 하겠다고 하는데 대선 불복하겠다는 뜻으로 들린다”고 했다. 그는 “야당이 김건희 여사의 옷이나 브로치 등을 문제삼는데 김정숙 여사의 옷값은 얼마나 되는지 묻고 싶다”면서 “김 여사는 나랏돈으로 옷값을 얼마나 쓰셨길래 아무도 못보게 대통령기록물로 숨기셨느냐”고 반문했다.

김 위원은 “유승민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거짓말을 했다고 기정사실화하면서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 취급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1호 당원’인데 그를 불신하면 유 전 의원은 당원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배성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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