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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산악안전사고 단풍철에 집중" 제주소방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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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산악 사고 621건…산행 늘어나는 10∼11월 자주 발생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가을철을 맞아 한라산·오름 탐방객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도 잇따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0일 자로 '가을철 산악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연합뉴스

한라산 천아계곡 단풍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30일 오전 제주시 무수천 상류 천아계곡을 찾은 탐방객들이 울긋불긋 예쁘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고 있다. 2020.10.30 jihopark@yna.co.kr [연합뉴스 자료사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 안전사고는 2019년 141건, 2020년 174건, 2021년 306건 등 총 621건이다.

이 중 190건(30.6%)이 가을철에 발생했으며, 특히 단풍철을 맞아 산행이 늘어나는 10∼11월에 148건(23.8%)의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본부는 산악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과 함께 산악사고 안전 대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소방본부는 이달부터 한라산 등산로 4곳(관음사·영실·어리목·성판악)에 대해 의용소방대와 함께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소방헬기, 드론, 인명구조견 등을 활용한 산악사고 특별구조훈련도 하고 있다.

또한 등산로 안전 시설물에 대한 점검·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통해 안전 수칙을 전파하는 등 산악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산악사고가 발생하면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구조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아 작은 사고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사고가 없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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