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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반값치킨 대란’ 불 붙인 홈플러스, 이번엔 ‘당당허니치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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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마트의 저가 치킨이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가 ‘당당치킨’ 제품 종류를 확대한 ‘당당허니치킨’을 선보였다.

조선비즈

홈플러스의 '당당치킨' 이미지. /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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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당당허니치킨’을 판매하며 ‘당당’ 시리즈를 3가지로 확대했다. 가격은 7990원이다. 현재 당당 후라이드 치킨은 6990원, 당당 달콤양념 치킨은 7990원에 판매 중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6월 ‘물가 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8~10호 냉장계육을 사용한 당당치킨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고물가 속에 ‘가성비 치킨’으로 입소문이 나며 출시 두 달 만에 약 60만마리가 팔렸다. 홈플러스 매장에선 개점 시각부터 당당치킨을 사려는 소비자가 몰려 긴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을 빚기도 했다.

외신도 주목했다. 미국 CNN과 블룸버그 등은 ‘치킨 대란’을 집중 조명하며 “한국에서 인기 있는 서민 음식 치킨의 가격이 물가 상승 여파로 치솟고 있다”며 “대형마트가 시중가 절반 이하에 치킨을 판매해 소비자들이 몰려든다”고 보도했다.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치킨 전쟁에 뛰어들었다.

이마트는 PB(자체 브랜드) ‘피코크 비밀연구소’가 만든 ‘생생 치킨’을 9980원에 내놨다. 주요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가 사용하는 냉장육 10호 닭을 사용했으며, 자체 개발한 비법 파우더로 치킨 본연의 진한 풍미를 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도 기존 1만5800원짜리 ‘뉴 한통 가아아득 치킨’을 한시적으로 44% 할인해 8800원에 판매했다. 원통형 종이 그릇에 닭 한 마리 반 분량이 담긴 제품이다. 최근에는 ‘물가 안정 기여’를 내세워 3800원 짜리 샌드위치와 9800원 짜리 양장피도 출시했다.

업계에선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는 만큼 대형마트의 저가 상품 인기도 계속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치킨 등 다양한 ‘가성비 상품’이 마트 집객 효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당당 기본 후라이드와 양념치킨에 이어 29일부터 ‘당당허니치킨’ 판매를 시작했다”며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홈플러스의 ‘물가안정 프로젝트’ 일환으로 새롭게 선보인 것”이라고 했다.

이슬기 기자(wisdo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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