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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영상] 윤 대통령 "미 IRA 우려"…해리스 "해소방안 챙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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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찾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했습니다.

85분 동안 이뤄진 접견에서는 한미 관계 강화 방안을 비롯해 북한 문제, 경제 안보와 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은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고, 군사 동맹에서 경제 기술 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을 환영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근 70년간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안보·번영의 핵심축이 돼왔다"며 "방한의 목적은 양국의 힘을 강화하고, 공동의 노력을 탄탄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해선 "한국 내 논란에 대해서 미국 측은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깊은 신뢰를 갖고 있고,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에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뿐 아니라 바이든 대통령도 한국 측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법률 집행 과정에서 한국 측 우려를 해소할 방안이 마련되도록 잘 챙겨보겠다"고 답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윤 대통령과 함께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 무력 정책 법제화에 우려를 표시하는 동시에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 공약도 재확인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필요 시 금융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를 실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한미 정상 간 합의 사항도 재확인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 여성들과의 만남', '비무장지대(DMZ)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저녁 귀국길에 오릅니다.

현직 미 부통령이 방한한 것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마이크 펜스 부통령 이후 4년 6개월 만입니다.

<제작 : 진혜숙·한성은>

<영상 : 로이터·연합뉴스TV>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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