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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울산 학교 기숙사 자동 소화장치 설치율 100%…"전국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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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4곳에도 내년 2월까지 설치…"안전한 생활·학습 위해 꾸준히 개선"

연합뉴스

울산시교육청
[울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학교 기숙사 자동 소화장치(스프링클러) 설치율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2020년 울산애니원고 등 8개 학교 기숙사에 예산 47억원을 들여 스프링클러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설치된 2개 학교를 포함해 10개교 기숙사에 모두 스프링클러가 설치됐다.

초기 화재 진압용 시설인 스프링클러는 건물 천장에 설치해 실내 온도가 70도 이상이 되면 물을 뿜는 자동 소화장치다.

기숙사 자동 소화장치 설치 기준은 전체 면적 5천㎡ 이상인데, 시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위해 설치 기준 이하인 기숙사에도 소화장치를 설치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형배(무소속)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초·중·고등학교 기숙사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을 보면 전국 학교 기숙사 1천619곳 중에서는 341곳(21.1%)이 건물 전체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시내 특수학교 4곳 모두에도 41억원을 들여 자동 소화장치를 내년 2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특수학교 4곳은 관련법에 따른 설치 대상은 아니지만, 화재 발생 시 대피가 느린 학생과 교직원 안전을 확보하고자 소화장치를 설치한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개선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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