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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요양병원 접촉면회 다음달 재개할 듯…내일 중대본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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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협의 후속 조치…접촉면회 금지 두 달여 만에 재개

연합뉴스

비대면 면회하는 요양병원 입소자와 가족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김영신 기자 = 요양병원·시설 대면접촉 면회가 다음 달 초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감염취약시설 방역조치 개편방안'을 논의하면서 요양병원·시설 등의 접촉 면회 허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중대본에서 접촉 면회 허용이 결정되면 다음 달 초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9일 밝혔다.

현재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은 비접촉 면회만 가능하다. 코로나19 여름 재유행이 확산하면서 지난 7월 25일부터 접촉 면회가 다시 금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재유행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방역 완화 기대가 높아졌고, 특히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 사례가 감소하면서 요양병원 등 접촉 면회 요구가 커졌다.

요양병원 대면 면회 허용은 이날 오전 당정협의회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정부에 제시한 요구 사항이기도 하다.

국민의힘은 접촉 면회 허용 외에도 정부에 ▲ 해외 입국 후 PCR(유전자 증폭) 검사 폐지 ▲ 영유아·어린이 실내 마스크 착용 중지 ▲ 독감·코로나 재유행 대비 방역을 요청했다.

이 가운데 요양병원 대면접촉 면회는 정부도 유행 상황에 따른 허용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는 만큼 가장 먼저 중대본 안건으로 상정됐다.

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도 지난 26일 브리핑에서 "자문위가 요양병원 면회는 좀 더 개방해야 한다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부는 입국 1일 차 검사 폐지와 영유아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해서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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