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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대통령실 “尹-해리스, 대만해협 평화·안정 중요성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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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9일 오전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접견과 관련, “대만해협과 관련해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양국의 기본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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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접견 관련 브리핑 후 보충 설명자료 배포해 이같이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윤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중국과 대만, 그리고 대만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대통령실은 첫 브리핑에서 이런 대목을 언급하지 않았다가 백악관 자료 배포 후 내용을 추가했다.

대통령실은 애초 “여성 문제 관련해 해리스 부통령은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브리핑했다가 이를 번복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에게 접견 직후 일정인 ‘여성 리더 초청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거론하며 “여성 지도자를 만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 여성들의 참여가 더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과정에서 오늘 여성 지도자 환담이 유익한 결과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정부도 여성 역량 강화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는 미 행정부가 한국과 전 세계의 성평등과 여성의 지위에 대해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점을 해리스 부통령이 강조했다고 한 백악관의 보도자료와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대통령실은 이밖에 “접견 과정에서 주한미군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이 한국 측의 우려를 해소할 방안을 챙겨보겠다며 언급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집행 과정에 대해선 “법의 세부 이행 규정을 만드는 절차”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리스 부통령이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국내외 언론에 보도된 여러 논란을 포괄적으로 의미한다”고 했다.

김문관 기자(moooonkw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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