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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현대百 계열사 한무쇼핑, 부산 에코델타시티 유통부지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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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새 유통 채널을 짓기 위해 약 3200억 원을 투입해 부지를 취득한다. 다만 신규 백화점 또는 복합쇼핑몰 등 구체적인 사업 형태는 검토 중인 단계다.

조선비즈

현대백화점그룹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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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29일 종속회사인 백화점 운영업체 한무쇼핑이 ‘유통판매시설용지’인 부산 에코델타시티 특별계획구역2 C5 부지를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취득하는 안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가액은 3213억6500만 원이며, 매입일자는 2024년 12월 31일 예정이다.

에코델타시티 사업은 부산 강서구 일대 11.77㎢에 6조6000억 원을 투입해 신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 개발 프로젝트다.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시, 부산도시공사가 2012년부터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른바 ‘5대 혁신산업 클러스터’를 포함한 스마트시티를 목표로 아파트와 상업시설, 산업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지주사 전환 때 발표한 ‘뉴 비즈니스’의 일환으로 한무쇼핑의 역할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부지를 확보했다”며 “백화점 등 다양한 형태의 유통판매시설을 놓고 내부 검토 중”이라고 했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 16일 공시한 지배구조 개편안은 현대백화점을 사업회사(현대백화점)와 투자회사(현대백화점홀딩스)로 인적분할하는 내용이다.

현대백화점홀딩스는 한무쇼핑을 직접 지배하고, 존속법인인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사업을 그대로 운영하며 지누스와 면세점 지분을 보유한다. 분할비율은 현대백화점 76.8%, 현대백화점홀딩스 23.2%다.

한무쇼핑은 현대백화점이 약 55%의 지분을 가진 연결 자회사다. ‘매출 톱(Top) 3′ 중 한 곳인 무역센터점과 목동·킨텍스점을 비롯해 아웃렛 매출 1위 김포점, 남양주점 등을 운영하며 알짜 수익을 내는 곳으로 꼽혀왔다.

이슬기 기자(wisdo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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