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길 엑스코 사장이 29일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혁신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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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엑스코가 고강도 경영 혁신에 나선다.

이상길 엑스코 사장은 29일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을 위한 경영혁신계획’을 발표했다.

엑스코는 이번 경영혁신 실현을 통해 연간 10억 이상의 예산을 절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먼저 지난 1995년 설립 당시부터 유지해온 대표이사 관사를 폐지하고 대표이사와 본부장(상임 이사) 연봉을 각각 40%, 20% 삭감한다.

이를 통해 연간 5억4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해 신규 사업투자 자금으로 활용한다.

또 현재 운영 중인 12개 부서를 8개 부서로 축소하고 부서장 비율을 30%가량 감축, 고정비용을 절감한다.

더불어 조직 정원도 10%를 감축해 조직 운영의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4억2000만원의 경비를 절감, 이를 노후 에너지 시설 교체 및 환경개선 비용으로 사용한다.

이와함께 엑스코는 자체 주관 전시회의 수익성, 발전 가능성, 지속가능성 등을 체계적으로 심의하고 질적 성장을 꾀하기 위한 사업심사평가제를 도입한다.

여기에 전시장이라는 공간을 넘어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해 대구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한다.

이상길 사장은 “2023년을 엑스코의 새로운 도약 원년으로 삼고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전시컨벤션센터로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 하겠다”며 “동시에 선진화된 경영체계구축과 경영혁신으로 흑자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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