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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을 '외교참사'로 비난하는 상황에 대해, "외교참사가 아니라 민주당의 억지 자해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영국은 조문이 잘돼서 감사해 하고, 미국도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민주당만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어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야당 단독처리로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서는 "169석 다수의 갑질 횡포와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립성 상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상 국회의 해임건의권 사문화와 대통령과 정부에 타격을 가하려는 민주당의 정략만 남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책회의 이후 '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을 추진했을 때 국민의힘이 권력 비판을 막는 언론재갈법이라고 했는데 어제 MBC를 고발한 것은 내로남불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주 원내대표는 "명백한 의도를 가지고 한 가짜뉴스, 기본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 뉴스까지 책임을 면제하라는 취지는 아니"라면서, "수사를 통해 밝혀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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