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출국장 내 전광판에 원숭이 두창 감염에 대한 안내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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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베트남에서도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처음 발생해 관련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베트남 호찌민 보건국은 베트남에서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고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 등이 3일 보도했다.

보건국은 현재 감염 경위를 파악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관계기관과 공조하고 입국 단계에서 검역을 강화했다. 증상이 있을 경우엔 곧바로 병원에 보내 검사를 받도록 했다. 베트남은 원숭이두창 유입을 막기 위해 감염 의심자는 격리조치하고 경과를 관찰해왔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으로 올해 5월부터 다른 지역에서도 발병 사례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치명률은 3~6% 수준으로 알려졌다.

주로 피부 접촉이나 체액 및 침방울 등을 통해 전염되며 감염 시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고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WHO는 감염자 수가 급속히 증가하자 지난 7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하기도 했다.

그동안 베트남은 원숭이두창 유입을 막기 위해 입국자 중 감염 의심자는 격리 조치한 뒤 경과를 관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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