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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케이뱅크, 고객수 800만명 돌파…공격적 영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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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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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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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의 지난 3분기말 기준 고객 수가 800만명을 넘겼다. 최근 케이뱅크의 공격적인 여·수신 영업 성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9월말 고객수가 801만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800만 고객 돌파는 지난해 12월 700만 고객 달성 이후 9개월 만이다.

적극 여·수신 영업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우선 여신 부문에서 케이뱅크는 금리를 선제적으로 낮추고, 대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7월 신용대출 신용등급별 취급금리 전 구간에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했다. 3분기 중 담보대출 중 전세대출은 4번, 아파트담보대출은 3번 금리를 인하했다.

대출 상품군도 늘렸다. 케이뱅크는 지난 5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보증대출 '케이뱅크 사장님 대출'을 출시했고, 9월에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그 결과 여신 잔액은 2분기말 8조7300억원에서 3분기말 9조7800억원으로 1조500억원 확대됐다.

수신 부문에서는 단기 상품을 내세워 고객을 모았다. 3분기에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금리를 은행권 최고 수준인 2.3%로 올렸다. 특판도 진행했다. 100일간 3% 금리를 제공하는 '코드K정기예금 100일'(7월8일), 3.1% 금리를 제공하는 '새해 준비예금(9월21일)' 등이다.

3분기말 기준 수신 잔액은 13조4900억원으로, 2분기말(12조1800억원) 대비 1조3100억원 늘었다.

케이뱅크는 제휴 서비스 확대와 포용금융 실천도 고객 유입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3분기 중 케이뱅크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삼성증권 주식계좌 개설, DB손해보험 해외여행 여행자보험 가입을 가능하게 했다. '케이뱅크 삼성iD카드'도 출시했다.

중저신용대출 실적은 올 상반기 기준 1조490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공급액은 751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총 53억5600만원의 이자를 감면해 주기도 했다. 은행권 최대치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인 포용과 혁신금융 실천을 위해 노력한 결과 고객 800만명을 달성하게 됐다"며 "상품 경쟁력 강화, 신상품 출시, 제휴, 앱 편의성 확대로 4분기에도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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