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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이슈 5세대 이동통신

"명함보다 작다"…LGU+, 소형 USB 동글로 '5G B2B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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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제공=L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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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무선통신장비 제조사 휴컴와이어리스와 함께 개발한 기업용 5G 동글을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새로 개발한 5G USB 동글은 가로 8.6㎝ x 세로 4.8㎝ x 높이 2.2㎝의 명합지갑보다 작은 크기로, 그간 출시된 무선 라우터 제품보다 작고 무게도 절반 정도로 가벼워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항만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6㎓ 이하 국내 모든 이동통신사의 상용 5G 및 LTE 주파수와 4.7㎓ 이음5G 주파수를 모두 지원한다. 또 전원 케이블과 데이터를 전송하는 랜(LAN) 케이블을 USB-C 타입 케이블로 통합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작지만 효율이 높은 팬을 장착해 방열성능과 소음을 잡았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5G USB 동글은 산업현장의 소형로봇, 무인운반차(AGV), 드론 등에 장착해 활용할 수 있다. 또 노트북·태블릿PC·소형 빔프로젝터에도 장착할 수 있어 외부 이동이 많은 개인 수요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LG유플러스와 휴컴와이어리스는 지난해 B2B 5G 28㎓ 무선 라우터와 외장형안테나를 개발한 바 있다. 또 와이파이와 5G, LTE, 저전력광역통신(LPWA)용 투명안테나를 통해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수신효율을 개선하는 개발 활동을 추진 중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랩장(담당)은 "산업현장에서 고객경험혁신이 가능한 5G 디바이스의 소형화와 이동 편의성이라는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했으며, 앞으로도 5G 사용성과 체감품질을 개선하는 연구개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운혁 휴컴와이어리스 대표는 "5G 개발 초기부터 축적되어온 기술을 이번 5G USB 동글 설계에 모두 적용해 최상의 성능을 갖춘 단말기를 출시하게 됐다"며 "기술 조언과 지원을 해준 LG유플러스와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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