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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기시다 "안보분야, 한국과 미래지향적 발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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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서 尹대통령과 의사소통, 정상간 일치"

파이낸셜뉴스

4일 북한이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일본 영공을 통과하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도쿄 관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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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경민 특파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과 미래지향적인 안보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5일 일본 총리관저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전화회담 후 "한일 문제에 대해서는 얼마 전 유엔 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의사소통을 했는데,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이후 쌓아 올린 우호 관계를 토대로 미래지향적 발전을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외교당국의 다양한 협의를 촉진한다는 점에 (양국) 정상 간에 일치했다"면서 "그중에서도 안전보장 분야는 국민의 생명과 일상생활과 관련된 부분이므로 긴밀한 의사소통을 도모해가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전날 오후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및 취임 1주년 계기 약식 기자회견에서도 북한 문제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완전한 북한 비핵화를 위해 미일, 그리고 한미일, 나아가 한일 협력을 재차 확인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통상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줄곧 '미일, 한미일 협력'을 언급해왔는데 이번에 새롭게 '한일 협력'을 강조한 것이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 탄도미사일의 일본 상공 통과 계기로 한일 정상 전화회담이 검토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국 측과 계속 긴밀히 의사소통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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