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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경찰, ‘제2 n번방’ 가담자 12명 거주지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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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중앙포토



경찰이 ‘제2 n번방’으로 불리는 텔레그램 대화방 가담자 12명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대화방을 운영한 주범 ‘엘(가명)’과 함께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활동한 가담자 12명을 확인한 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들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아동·청소년의 성 착취물을 시청하고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확보해 대화방 접속 경위 등을 분석하고 있다.

엘은 지난 2019년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불꽃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협박해 성 착취물을 만들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아이디를 지속해서 바꾸며 30여개 방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8월 말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전담수사팀(TF)을 꾸려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관련자 2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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