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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한숨 돌린 '정진석호'…코너 몰린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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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정진석호'…코너 몰린 이준석

[앵커]

법원 결정으로 이준석 전 대표와 얽힌 '가처분 리스크'를 털어낸 국민의힘은 한숨을 돌렸습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당 윤리위원회의 추가 징계까지 받아 그야말로 설상가상인데요.

정치 생명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다는 평가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가처분 리스크'를 떨쳐낸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투톱'의 당면 과제는 당의 안정화입니다.

우선 정기국회 기간 야권의 공세를 방어하는데 집중하는 한편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구현하는 등 민생을 챙기는 여당 모습을 갖추는데 역점을 둘 전망입니다.

새 선장을 뽑는 차기 전당대회는 오는 12월 정기국회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쯤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권주자로는 일찌감치 시동을 건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친윤계인 권성동 의원과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후보로 거론됩니다.

당외에선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방하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당권 경쟁은 차츰 가열될 전망입니다.

반면 대표직을 상실한 이 전 대표의 정치 생명에는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 기간이 1년 추가돼 오는 2024년 1월까지 연장된 상황에서 같은해 4월 치러질 총선에 '국민의힘 소속'을 달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시기적으로 공천 신청이 가능할지라도 당과 대립각을 세워온 이 전 대표의 행보가 공천 심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선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도 제기되지만 그동안 당원 모집 홍보 등 당내 입지를 다지는데 공들인 만큼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큰 정치적 내상을 입은 이 전 대표가 앞서 예고한대로 이번 징계를 대상으로 또 한번의 법적 대응에 나설지 관심이 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국민의힘 #비대위 #정진석 #이준석 #윤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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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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