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수석대변인 “李, 본인 ‘불법 리스크’ 감추려 물타기”
7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회의장에 이재명 대표 뒤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린 모습./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친일 국방’ 발언에 대해 “죽창가 시즌2″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의 거듭되는 무력 도발을 막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한·미·일 연합훈련을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극단적 친일행위’라고 말하고 있다”며 “이 대표의 주장은 연일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본인의 ‘불법 리스크’를 감추기 위한 물타기”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북한 도발로부터 한반도 평화를 유일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은 한미일 세 나라의 굳건한 공조임은 자명하다”며 “그래서 이 대표의 반일선동은 ‘죽창가 시즌2′”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북한바라기’가 결국 탄도미사일과 굴욕스런 말폭탄만 남긴 걸 똑똑히 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민주당의 선동에 더는 속지 않을 것”이라며 “이 대표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모든 ‘불법 리스크’를 밝힐 진실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당 회의에서 한·미·일 동해 합동 군사훈련에 대해 “일본을 끌어들여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을 하면 일본 자위대를 정식군대로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극단적 친일 행위로 대일 굴욕외교에 이은 극단적 친일 국방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발언했다.
한·미·일은 지난달 30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동해 공해상에서 연합훈련을 했는데, 그 근거는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던 2017년 10월 한·미·일 국방 장관 대잠전 훈련 합의에서 비롯됐다.
이에 대해 여당은 “자신들이 한 합의도 친일로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승재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