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자산은 '파철'…한국형 3축 타격체계는 자멸체계" 조롱
기동훈련 하는 한미 해군 함정들 |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3천t급)가 참여하는 한미 해상 연합기동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8일 한미의 국방력을 싸잡아 깎아내리며 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려명은 이날 '불순한 목적' 제하 기사에서 "괴뢰 군부 호전광들이 이른바 핵동력 항공모함까지 끌어들여 불장난 소동을 벌리는 것은 일촉즉발의 첨예한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최극단으로 몰아넣어 불순한 침략 야욕 실현의 구실을 마련해 보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은 우리의 무진막강한 군사적 강세에 비한 저들의 열세를 만회하고 맥빠진 상전의 힘을 빌어서라도 우리와 끝까지 힘으로 맞서보려는 가소로운 객기"라며 "미국의 항공모함 따위나 끌어들인다고 하여 결코 놀랄 우리가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도 이날 '천하 바보들의 대결광대극' 제하 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제74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발언을 거론하며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과 욕설을 쏟아냈다.
매체는 "윤석열 역도가 지난 1일 그 무슨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온갖 어중이떠중이들과 각종 전쟁 장비들을 모아놓고 '북한이 비핵화 결단을 내려야 한다'느니, '압도적 대응이니' 줴쳐댔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핵은 공화국의 국위이고 국체이며 절대적 힘"이라며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직도 모르고 비핵화의 개꿈을 꾸는 윤석열 역적패당이야말로 대결 정신병자들, 천하 바보들"이라고 조롱했다.
또 "재래식 무기를 가진 중동과 아프리카의 비정규 무력에게서조차 처참하게 얻어맞고 피투성이가 되여 쫓겨나지 않으면 안 된 미국 상전을 믿고 절대 병기를 가진 초강대국과 맞서보겠다는 것이 도대체 제정신을 가지고 하는 짓거리인가"라고 반문했다.
나아가 "윤석열역도가 구세주처럼 믿고 의지하는 미국의 핵전략 자산은 공화국의 핵무력 앞에서 쓰다 버린 파철더미에 불과하며, '한국형 3축 타격체계'란 '한국형 3축 자멸체계'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비아냥댔다.
그러면서 "역도가 볼썽사나운 대결 광대극으로 구겨질 대로 구겨진 체면을 세우고 반공화국 대결 정책을 부지하며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처럼 기괴한 망상은 없다"고 강변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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