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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필요성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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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이 10일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며 비핵화 대화 등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어제까지 전술핵운용부대·장거리포병부대·공군비행대의 훈련을 지도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적들이 군사적 위협을 가해오는 속에서 여전히 계속 대화와 협상을 운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더 강력하고 단호한 의지와 행동으로서 방대한 무력을 때없이 끌어들여 지역의 정세를 격화시키는 적들에게 더욱 명백한 신호를 보내야한다"며 "적들의 군사적 움직임을 주시하며 필요한 경우 상응한 모든 군사적 대응조치를 강력히 실행해나갈 것"이라고 추가 도발을 예고했다.

TV조선

/출처: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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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전술핵운영부대의 훈련을 참관하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통신은 "해당 군사훈련은 미 해군항공모함과 이지스구축함, 핵동력잠수함을 비롯한 연합군의 대규모 해상전력이 조선반도수역에서 위험한 군사연습을 벌리고있는 시기에 진행됐다"면서 "전쟁억제력의 신뢰성과 전투력을 검증 및 향상시키고 적들에게 강력한 군사적대응경고를 보내기 위하여 각이한 수준의 실전화된 군사훈련들을 진행할 것을 결정하였다"고 훈련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9월 25일에는 저수지 수중발사장에서 전술핵탄두 탑재를 모의한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이, 28일에는 남한의 비행장을 무력화시킬 목적의 탄도미사일발사 훈련이 있었다.

또 지난 4일 북한이 일본 상공을 지나가는 중거리미사일 발사한 데 대해서는 "적들에게 보다 강력하고 명백한 경고를 보낼데 대한 결정을 채택하고 신형지상대지상중장거리탄도미싸일로 일본렬도를 가로질러 4,500㎞계선 태평양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타격하도록 하였다"고 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핵전투무력이 전쟁억제력의 중대한 사명을 지닌데 맞게 임의의 시각,불의의 정황하에서도 신속정확한 작전반응능력과 핵정황대응태세를 고도로 견지하고있는데 대하여 높이 평가했다"면서 "우리의 핵대응태세,핵공격능력을 알리는 분명한 경고,명백한 과시가 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채림 기자(cr9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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