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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영상] 北, 저수지서 미사일 '깜짝' 발사…더 어려워진 원점타격·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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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북한이 남측에서 그간 상상하지 못했던 미사일 발사 수단을 강구하면서 군의 원점타격과 대북 감시체계에 허점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북한이 열차에 이어 저수지에서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의 킬체인(Kill Chain)이 과연 유사시 제대로 작동해 군사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겠느냐는 것인데요.

북한은 지난달 25일 평북 태천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저수지에서 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었다고 10일 관영매체를 통해 발사 사진과 함께 공개했습니다.

당시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이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발사된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이라고 초기 분석했는데 발사 플랫폼과 미사일 탄종이 실제와는 달랐습니다.

북한이 저수지 발사라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방식을 창조해낸 이유는 우리 군의 정찰·감시를 피하려는 목적이 크다는 평가인데요.

북한이 먼저 발사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더라면 저수지에서 쐈는지 알 수 없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북한이 저수지에서 쏜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탄도미사일을 수중에서 쏠 수 있도록 개량한 모델로 분석되는데요. 일명 '미니 SLBM'으로 불립니다.

앞서 지난 1월 14일 쏜 KN-23은 평북 의주 일대에서 '철도기동 미사일연대'가 발사했는데요.

군 당국은 북한이 SLBM을 저수지에서 발사한 것에 대해 "한미 감시를 회피하고 우리의 '킬체인' 능력을 상당히 의식한 궁여지책으로 생각한다"고 11일 지적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이봉준·변혜정>

<영상 : 로이터·연합뉴스TV·국방부 유튜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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