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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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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감사원 서해 피격 발표 '대감게이트 시즌2'..국방위 회의록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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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해 감사원장 공수처 고발 불가피"
"공소장 방불케한 보도자료 황당"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17.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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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격 관련 중간 발표에 대해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문자 보고에 이은 대감게이트 시즌2"라며 진상 규명을 위해 국회 국방위원회 비공개 회의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정부 정치탄압을 위해 거짓을 사실인 양 여론을 호도하는 작태를 좌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공수처 고발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특별 감사에 착수하면서 최고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은 것은 감사원법 및 사무처 규칙 위반이라는 주장이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감사원이 지난주 배포한 보도자료에 대해서도 "공소장을 방불케한 보도자료가 황당하다"며 "감사원이 수사기관이라면 형법상 피의사실 공표죄에 해당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감사원은 최 원장이 인정한 것처럼 대통령실 지시를 따르는 하명 감사기관으로 전락했다"며 "그것도 모자라 검찰의 수사 정보 수집 기관을 자처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 "가장 중요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관련 국회 국방위원회 비공개 회의록을 공개해야 한다"며 "사건의 진상을 원한다면 국민의힘이야 말로 즉각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선 4일 국방위 소속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2020년 9월24일 국방위 비공개 회의록을 국회 본회의 의결로 공개하자고 당 지도부에 제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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