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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재명, 전격 '대장동 특검' 제안...검찰 수사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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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여당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장동 특검'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대선 불법자금 의혹과 최측근 영장 청구 등 검찰 수사망이 자신을 향하자, 특검 카드로 맞불을 놓으며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식 회의 외엔 취재진 앞에 서지 않았던 이재명 대표가 '특별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이 대표는 '인디안 기우제식' 수사에 국가역량을 소진할 수 없다며 대장동 특검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특검을 즉시 수용하십시오. 특검에 맡기고 정치권은 지금 이 어려운 민생 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고 총력을 다 합시다.]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의 누나가 대통령 부친의 집을 사게 된 경위 등 윤석열 대통령 관련 내용도 함께 조사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떳떳하면 정부·여당이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면서 여당이 거부하면 민주당이 가진 힘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특검을 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자신의 결백함을 강조하면서 공을 여당에 넘긴 셈입니다.

다만, 김건희 여사 의혹과는 관련이 없다고 이른바 '쌍 특검'엔 선을 그었습니다.

아울러 자신은 1원의 사적 이익도 취한 적 없다며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다시 한 번 부인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무리 털어도 먼지조차도 안 나오니까 있지도 않은 '불법 대선자금'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불법 대선자금은커녕 사탕 한 개 받은 게 없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공식 정치 후원으로 범위를 넓혀도,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이 대표에게 50만 원을 후원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반대에도 다음 주 특검법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실적으로 특검법의 국회 통과가 쉽지는 않다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또다시 정국은 '대장동 사건'의 수렁에 빠져든 모양새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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