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하는 박진 외교부 장관 |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김철선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24일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 협의와 관련해 "일본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일본의 태도 변화가 있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계속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을 촉구 중"이라며 "일본이 대화에 대한, 문제 해결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한일간 지속적으로 이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합리적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소통 중"이라며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직접 만난 뒤 요청사항을 일측에 전달한 사실도 소개했다.
이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고 피해자들도 전부 동의할 수 있게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일 정상과 외교장관이 각각 회동하고, 이달 11일에는 서울에서 국장급 협의가 개최되는 등 최근 강제징용 문제를 둘러싼 한일 당국의 접점 모색 작업이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강제징용 배상 해결안을 둘러싸고 한일이 본격적으로 의견을 주고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오는 25∼27일에는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제11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데 이를 계기로 한일 외교차관 양자 회담도 개최될 예정이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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