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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日기시다, 차기 경제재생상에 고토 전 후생상 기용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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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통일교 문제로 사임한 야마기와 후임
"각료 경험자 기용…국회 영향 최소화"
뉴시스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해 10월 4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이 새롭게 출범해, 기시다 총리가 각료들과 기념 ㅅ진 촬영을 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맨 앞줄 가운데)의 바로 뒷 편에 서있는 인물이 고토 시게아키 당시 후생노동상이다.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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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25일 통일교 문제로 사임한 야마기와 다이시로(山際大志郞) 전 경제재정·재생상 후임에 고토 시게아키(後藤茂之·66) 전 후생노동상을 기용할 방침을 굳혔다고 25일 NHK, 마이니치 신문 등이 보도했다.

고토 전 후생노동상은 무파벌로 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에서는 법무상을 지낸 적도 있다.

지난해 가을 기시다 내각 발족으로 후생노동상으로 기용됐다가, 현재 집권 자민당 사회보장제도 조사회장을 맡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고토 전 후생노동상이 각료로서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재정·사회보장제도에 정통하기 때문에 기용 방침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그의 기용으로 물가 상승 대응을 위한 종합 경제 대책 정리, 보정예산(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를 원활히 할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이니치는 "각료 경험자를 기용해 야당이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임시 국회에서의 심의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야마기와는 지난 24일 밤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총리와 면담하고 사임을 표명했다. 자신과 통일교의 접점 문제가 "국회 심의에 지장을 초래하려는 것은 본의가 아니다"며 사표를 제출했다.

일본 언론들은 사실상 기시다 총리의 경질로 보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경제 대책과 보정예산, 통일교 문제에 관한 피해자 구제, 재발 방지라는 중요한 과제에 전념하겠다"는 생각에서 그의 사임을 승낙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최근 통일교와 일본 국회의원의 유착 게이트로 기시다 내각이 지지율 추락의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현직 장관인 야마기와가 통일교와의 접점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특히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함께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나오면서 파문의 중심에 섰다.

그의 해명은 비판만 더 불렀다. 통일교와의 관계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 "자료가 없다" 등 입장을 밝혀 비판을 받았다. 마이니치가 발표한 여론조사(22~23일) 결과에 따르면 야마기와 재생상이 "사임해야 한다"는 응답이 71%에 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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