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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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제기한 '심야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약식회견에서 '국감에 이어 야당 공식 회의에서도 한동훈 장관과 함께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를 가졌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입장을 묻는 질문에 처음엔 "다른 질문 없으신가"라고 했다가 "그런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솔직히 말해서 입에 담기도…"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입에서 그런 부분에 언급이 나온다는 것 자체도 국격에 관계된 문제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지난 7월 19일 혹은 20일 청담동 고급 카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 대통령,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30여 명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취지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동훈 장관은 "비슷한 자리에도 간 적이 없다. 찌라시 수준도 안 되는 것을 가지고 국무위원을 모욕하는 국정감사가 말이 되는 소리냐"며 자신의 장관직을 걸겠다고 강하게 부인했고 김 의원 등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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