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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난 2011년 이승건 대표가 창업을 결심한 순간부터, 토스 사용자 수가 2000만명을 돌파하기 까지 10년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난 1년간 이승건 대표를 포함해 전·현직 토스팀원 35명을 인터뷰했고, 사내 메신저에서 오간 대화와 이메일 등을 바탕으로 삼았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됐다. ▲1장 ‘선을 넘는 용기’ ▲2장 ‘정성스럽게 그러나 포악스럽게’ ▲3장 ‘세상에서 가장 빨리 크는 스타트업’ ▲4장 ‘로드바이크가 불편한 이유’ ▲5장 ‘위대한 도전이라는 신호’ ▲6장 ‘혁신에는 시작도 끝도 없다’ 등이다.
특히 공인인증서 없는 간편송금을 처음으로 구현한 순간, 서툰 영어로 미국인 투자자를 설득했지만 투자 유치에 실패해 눈물을 흘렸던 순간, 증권사와 인터넷은행, PG사업 등 주요 금융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한 순간 등 토스팀이 맞이했던 변곡점이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책의 제목은 토스팀이 지난 10여년 간 남다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하여 ‘유난한 도전’을 극복해왔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승건 대표는 “토스를 만들어가는 일은, 그야말로 ‘안될 거야’라고 말하는 수 많은 내외부의 선입견과 마주하는 일이었다. 토스의 성공이 혁신가의 DNA를 가진 수백만 미래 세대에 용기를 주고,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은 사람이 ‘조금은 철없지만 낙관적인’ 신념을 갖게 해주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 토스팀이 사회에 남긴 가장 큰 족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책은 토스의 첫 번째 자체제작 단행본으로, 토스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이 기획하고 정경화 콘텐츠 매니저가 집필했다. 책 판매로 토스가 얻은 수익은 모두 창업 관련 커뮤니티에 기부할 예정이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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