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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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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술자리 의혹' 공세에 "괴벨스의 '가짜뉴스' 유포와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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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머니투데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있다. 2022.10.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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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술자리 의혹 제기를 이어가는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규탄했다. 국정감사장에서 해당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민주당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서도 제출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정감사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한동훈 장관이나 윤석열 대통령 말씀에 의하면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한다"며 "(김의겸 의원이)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그런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의겸 의원께서 협업해서 (의혹 제기를) 했다고 하셨는데 면책 특권 뒤에 숨어서 뭐든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성실하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확인을 거쳐서 해야 한다"며 "(그런데 김 의원은) 거의 작업에 가깝게 자기가 관여하고 발표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서를 국회 의원과에 제출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제 민주당과 김의겸 대변인을 대의민주주의를 철저히 농단하고 유린하고 있는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일갈했다.

김 대변인은 "김 대변인을 꾸짖어야 할 민주당은 김 대변인이 넣은 자살골에, 그래도 골을 넣었다고 환호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며 "한술 더 떠 민주당은 침대 축구까지 한다. 민주당은 한동훈 장관이 청담동 술집에 가지 않았다는 증거를 대고 입증하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선동은 한 문장으로 끝나지만, 이를 반박하려면 수십 장의 증거와 문서가 필요하다'는 나치 선전장관 괴벨스의 가짜뉴스 유포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며 "민주당은 대의민주주의의 적인 국민 여론 조작과 선동을 위한 '가짜뉴스의 온상'으로 기능하려 작정했다는 국민적 의심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꼬집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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