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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기시다 "고물가·엔저 대응 위해 377조원 재정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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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 살리는 효과 높은 시책 정리"

민간자금 합쳐 695조원…"추경안 신속 통과 목표"

뉴스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야마기와 다이시로 경제 재생 담당상이 통일교와의 유착 의혹으로 사임한 뒤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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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8일 고물가와 엔저, 구조적 임금 성장 등 경제 문제 대응을 위해 39조엔(약 377조원)의 재정을 지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정부 여당 정책 간담회에서 이번 재정 지출을 뒷받침할 올해 추경 예산안의 빠른 통과를 목표로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시다 총리 외에도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과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기시다 총리는 자신의 경제정책 슬로건인 '새로운 자본주의'의 기치 아래 △고물가 대응 △엔저 대응 △구조적 임금 인상 △성장을 위한 투자와 개혁 등을 중점 분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장 급한 고물가와 세계 경제 하방 리스크를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며 일본 경제를 살리기 위한 높은 효과가 있는 시책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지방 지출과 재정투융자를 포함한 재정지출 총액은 39조엔, 민간 자금 등도 합친 '사업 규모는 71조6000억엔(약 695조원), 증빙이 되는 추경안은 일반회계 총액으로 29조1000억엔(약 282조원)이다.

기시다 총리는 추경안을 신속하게 편성해 가능한 한 조기에 통과를 목표로 하겠다며 "각 시책을 국민의 수중에 확실히 전달해 생활을 지탱하는 것을 실감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정부의 새로운 종합 경제대책은 집권 자민당 내 절차를 거쳐 이날 저녁 임시 국무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밤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과 관련해 직접 설명한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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