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총리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아침 한덕수 국무총리에 전화를 걸어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을 축하한다’는 말을 지역주민들에 꼭 전해달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5년 전 가동이 중단됐다가 이날 재가동 선포식을 열었다.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군산조선소에서 진행된 선포식에는 한 총리와 김관영 전북도지사,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오늘 우리는 군산조선소가 재가동되는 매우 뜻깊은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며 “우리가 압도하는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의 세계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글로벌 조선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며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은 높은 기술력이 있어야 건조할 수 있으며 친환경 선박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총리는 “우리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며 “우리 조선업이 기술경쟁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제 글로벌 수주 증가에 대비하고 세계 1위의 경쟁력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생산역량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군산조선소에 대해 한 총리는 “전북 제조업의 12%, 군산 산업의 24%를 책임져왔다”며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으로 전북과 군산 경제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선포한 현대중공업은 본사 직원 40여명과 12개 사내협력업체 종사자 330명을 투입해 선박용 블록 생산을 시작해 내년에는 고용인원을 90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내년에는 연간 10만톤(t) 이상 블록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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