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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한 총리 “한국 국민 위로해준 일본 정부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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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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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한국 국민을 위로해준 일본 정부와 의회 지도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3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태원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일본인 두 분이 유명을 달리하셨다.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 총리는 또 최근 ‘한일 상호 무비자 입국’이 3년 만에 재개되고 항공편도 복구된 것에 대해 “지난 8월 양국 합동 간사회의 등을 통해 함께 노력해준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9월 고(故)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장례에 참석한 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 회담한 것도 언급하면서 “두 나라가 동북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북한의 계속되는 무력 도발은 동북아를 넘어 세계 평화를 위태롭게 한다”며 “우리 정부는 일본과 함께 세계의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는 이러한 도전에 지혜롭게 맞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의원들의 결속과 신뢰는 두 나라 사이의 소통과 협력의 공간을 창출하는 원동력”이라며 “동북아의 새로운 미래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는 신종 코로나버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개최됐다. 총회에는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과 다케다 료타 간사장 등 총 18명의 일한의원연맹 방한대표단과 한일의원연맹 정진석(국민의힘) 회장과 윤호중(더불어민주당) 간사 등이 참석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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