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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심 떨어진 코로나 백신…"요양병원·시설 예약율 6%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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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위험군 스스로 면역 만들어 보호해야"
고령층 예약률 10.9%…요양병원 등 6.6%
"충분한 설득 및 정보 안내가 정부 의무"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7차 유행 대비를 위한 지자체 역할의 중요성과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11.07. kmx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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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코로나19 7차 유행을 앞두고 모든 고위험군이 접종해야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요양병원·시설과 정신병원 등 고위험군이 밀집한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의 접종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정 위원장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고위험군은 (동절기 개량백신을) 다 맞아야 한다"며 "지금 같이 전파력이 기초감염재생산지수가 10이 넘는 경우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는다. 이제는 고위험군인 사람들이 스스로 면역을 만들어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2.7%, 대상자 대비 3% 수준이다. 예약률은 전체 인구 대비 3.7%, 대상자 중에서는 4.1%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고령자의 접종률은 8.3%, 예약률은 10.9% 수준이다. 60세 미만 성인의 경우 접종률은 0.2%, 예약률은 0.5%다.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중증화 위험이 높지만 접종률은 높지 않다. 지난 2일 기준 요양병원·시설의 동절기 접종 예약률은 6.6%, 접종률은 5%에 머물러 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상당히 실망스럽고 걱정된다"며 "아직까지 본격적인 접종 개시가 안 됐기 때문에 (접종률이) 낮다고 보지만 예약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이 떨어져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을 맞아도 걸린다'거나 '(병독성이) 이제는 많이 약해졌다'는 인식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고위험군에서는 치명률이 다르다. 나이대별로 치명률이 높아지고 특히 감염취약시설에 있는 분들은 집단감염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지자체에 감염취약시설 관리를 더 강화해줄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 사망자 3명 중 1명꼴로 감염취약시설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그는 "절대로 예방접종을 강제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감염취약시설에서 접종률이 왜 낮은지 다시 한 번 잘 분석해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중) 맞고 싶은데 못 맞는 경우, 또 잘 몰라서 못 맞는 경우가 분명히 있다고 본다"며 "충분한 정보를 드리고 한 분 한 분이 스스로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접종에 나설 수 있도록 설득하고 안내하는 것이 중앙·지방정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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