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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김대기 “용산 이전 비용이 1조원 이상?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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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서 野 주장 반박…“너무 견강부회”

“기재부가 판단한 비용은 517억원”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대통령실 이전 비용이 1조800억원 이상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이데일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김 실장은 9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양경숙 민주당 의원이 “(용산 대통령실 이전비용이) 민주당은 1조800억원이 들어간다. 국방부는 최소한 500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전망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대통령실 이전 비용이 1조원이 넘는다는 주장에 선을 그은 것이다.

김 실장은 “미국 잔류기지 대체부지는 미군이 떠나면서 수용하게 돼 있는 것이며, 합동참모본부 이전은 용산에 있어도 되고 다른 데 가도 되는, 아무런 이전 계획도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 이전은 역대 정부들도 필요성을 공감하고 추진한 사안이다. 새 정부에서 실행에 옮긴 대통령실 이전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고 질의하자 김 실장은 “권력의 상징, 독재의 상징, 무한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국민의 품에 돌려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이전에 소요된 비용은 “500억원”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국방부 통합재배치와 경호부대 이전, 삼청동 외교부 공관 개선 비용도 대통령실 이전 비용이라고 주장하는 데 직접적인 연관이 있나’라는 한 의원의 질의에 “비용(추계의) 정확한 원인이 있고 그 다음에 결과가 있어야 되는데 너무 견강부회”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대통령실)보다 국가 재정을 제일 정확히 보는 기획재정부에서 판단해달라고 해서 기재위에서 판단한 게 517억원”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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