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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범국민서명운동 장외투쟁으로 낙인‥정쟁화에 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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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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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0.29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를 위해 진행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에 대해 "진상 규명이라는 국회 책무를 저버린 여당과 국민 생명을 지키지 못한 정부에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한 정당한 정당 활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그날의 진실이고, 원인 규명을 통한 책임자 처벌"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원내 제1당으로서 결코 국회를 포기하지 않겠다"며 "오히려 국회에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를 꼭 관철해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책 마련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서명 운동을 과도한 정치공세이고 '이재명 대표 수사 방탄용'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집권 여당은 귀를 틀어막고 민심을 외면하고 범국민 서명운동을 장외투쟁이라 낙인찍으며 정쟁화하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국회 책무를 저버린 측은 누구인가. 대통령실만 바라보며 의회주의를 포기한 측은 누구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진실과 책임을 향한 길에 끝내 동행하지 않겠다면 국회의장께서는 법에 규정된 대로 조속히 위원회 구성에 착수해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국정에 무한책임을 지는 여당도 이제라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정조사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겨냥해서는 "158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데 대해서 '누군들 폼나게 사표 던지고 싶지 않겠냐'는 망언을 또 내뱉은 장관은 이미 파면됐어야 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사 책임자를 계속 두둔하고 보호하려 한다면, 이 장관을 포함한 내각에 엄중한 책임을 묻기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지경 기자(ivo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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