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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방역 전환한 중국, 자국내 코로나 위험지역 단체관광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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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변경지역 단체관광은 계속 불허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정밀 방역'으로 전환한 중국이 코로나19 위험지역 단체관광을 허용하는 등 관광 방역 규제도 완화했다.

연합뉴스

황산에서 사진 촬영하는 중국 단체관광객
[중국신문망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 관광 당국은 전날 발표한 관광 분야 과학 정밀 방역 조처를 통해 성(省)을 벗어나는 외지 단체관광을 더는 코로나19 위험지역과 연계해 관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일률적이고 중복적으로 하는 방역 규제를 시정할 것을 일선에 주문했다.

다만 외지를 가는 단체관광객들은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를 소지해야 하고,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PCR 검사를 해야 한다.

관광지의 관리사무소와 호텔들은 72시간 내 방역용 휴대전화 건강QR코드와 PCR 검사 음성 증명서를 확인한 뒤 관광객들을 맞이해야 한다.

'단체관광과 위험지역 연계 관리'는 작년 8월 시행한 중국의 방역 통제 정책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해 중·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성·시·자치구에 대해서는 여행사들이 단체관광을 조직하거나 '항공권+호텔' 세트 상품을 판매하는 행위가 금지됐다.

이 조처에 따라 여행사를 비롯한 중국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

관광 당국은 해외와 중국 내 변경지역 단체관광이나 이들 지역을 오가는 '항공권+호텔' 세트 상품 판매는 종전대로 불허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1일 코로나19 발생 지역의 봉쇄를 최소하고 일률적이고 중복적인 규제를 배제하는 정밀 방역 20개 조처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중국 항공기 승객들
[왕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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