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주 확진자, 전주 대비 15.8% 증가…감염재생산지수 1.1로 4주 연속 1 상회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6587명 발생했으며 이는 수요일(화요일 발생) 기준 지난 9월 14일(9만3949명) 이후 9주 만에 최다 규모다. 2022.11.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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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코로나19 6차 유행을 주도했던 오미크론 변이 'BA.5'의 검출률이 계속 줄고 있고 면역회피 증가 경향이 확인된 BQ.1, BQ.1.1, BF.7 등 신규 변이의 검출률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변이의 향후 우세화 여부는 주의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월 2주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국내·해외 합산) 분석 결과 BA.5는 81.1%로 전주(11월 1주) 86%보다 4.9%p(포인트) 줄었다.
BA.5의 세부계통 중 하나인 BF.7는 2.7%로 직전 주 1.6%보다 1.1%p 증가했다. 같은 기간 BQ.1은 0.9%에서 2.2%로 1.3%p 늘었고, BQ.1.1은 0.2%p 늘어 2.4%가 됐다. 특히 해외유입만 놓고 보면 BF.7 5.2%, BQ.1 8.6%, BQ.1.1 6.9% 등으로 증가속도가 빠르다.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 역시 해외유입(18.1%)을 중심으로 늘어 검출률이 한주만에 5.3%에서 6.6%로 높아졌다. XBB.1는 1.5%로 전주보다 0.6%p 늘어났다. BA.2.3.20은 1.2%로 0.1%p 증가했다.
질병청은 "BQ.1.1, BF.7의 국내 발생은 1% 미만~최대 2.9%로 높지 않은 편"이라며 "해외유입 검출률이 두 세배 이상 높으며, 향후 우세화 여부는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변이 검출률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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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주 주간 신규 확진자는 34만4262명으로 전주 29만7335명 대비 15.8% 증가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4만9180명이고, 감염재생산지수(Rt)는 1.1로 4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질병청은 11월 2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의 주간 위험도를 '중간'으로 3주째 유지했다. 11월 1주(10월 30일~11월 5일)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0.36%로 전주(9.51%) 대비 증가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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