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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무려 하루에 5명과 계약을 종료했다. 김정균 총 감독, '너구리' 장하권, '버돌' 노태윤이 끝이 아니었다. 두 명이 더 있었다. 2022시즌 담원의 핵심이었던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도 담원 기아와 동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담원은 16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양대인 감독과 계약이 상호합의 하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양대인 감독을 보좌했던 이재민 코치 역시 계약을 종료했다. 이에 앞서 담원은 김정균 총감독, '너구리' 장하권, '버돌' 노태윤과 계약 종료를 공지하기도 했다.

담원측은 "담원 기아와 양대인 감독의 계약이 상호 합의하에 종료되었습니다. 담원 기아에서 함께 만들어 나간 수많은 역사적인 순간들을 기억하겠으며 팀을 위해 보여주신 열정과 그동안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는 글로 양대인 감독과 계약 종료 사실을 공지했다.

양대인 감독은 지난 2020시즌 담원이 롤드컵 무대에서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리게 한 일등 공신이다.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 출신임에도 2020 담원서 LOL 지도자로 입문해 1년만에 담원을 세계 정상으로 들어올렸다. 2020시즌 종료 이후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LCK 역대 최고대우로 이재민 전 담원 감독과 함께 T1에 합류해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부임 9개월째인 20221 LCK 서머 2라운드를 앞두고 T1과 계약이 종료돼 담원에 전력분석관으로 복귀했던 양대인 감독은 복귀 이후 2021 LCK 서머 우승과 2021 롤드컵 준우승에 일조했다.

2022시즌에는 담원의 지휘봉을 정식으로 잡아, 스프링 시즌 3위, 서머 시즌 4위, 롤드컵 8강의 성적표를 받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