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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세 번째 '코로나 수능' 일제히 시작…확진자 2300여명도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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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능] 51만명 지원…졸업생 22년만 최고 수준

시험시간에 참고서 등 책상서랍서 발견되면 부정행위

뉴스1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수험생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95지구 제2시험장이 마련된 제주제일고등학교로 향하고 있다. 2022.11.17/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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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수능 한파'는 없지만 다소 쌀쌀한 날씨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다가 맑아지겠다.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간 제주도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약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총 50만8030명이다. 이 가운데 재수생과 N수생 등 졸업생은 14만2303명(28.0%)으로 2001학년도(29.2%) 수능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재수생 등 N수생 증가는 지난해 도입된 통합형 수능의 영향이 절대적인 것으로 입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전날(16일) 0시 기준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은 총 2317명이다. 이는 10일부터 15일까지 확진된 수험생으로, 10일 확진된 500명은 이날 오전 0시부터 격리가 해제돼 일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다만 전날 확진된 수험생이 있을 수 있어 2300여명이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것으로 교육부는 예상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확진 수험생을 위해 별도 시험장 110곳(827실), 병원 시험장 25곳(108병상)을 준비했다. 입원 치료 중인 수험생 3명은 병원 시험장에서 수능 시험을 치른다.

일반 시험장에 배정받은 수험생이 수능 직전 갑자기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게 되면 일반 시험장 내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 올해도 문·이과 통합수능…"신분 확인 때는 마스크 내리세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구분 없는 통합수능이 시행된다. '공통과목+선택과목' 형태로 치러지는 국어·수학 영역에서는 각각 언어와매체·화법과작문, 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가운데 한 과목씩 선택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도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택한다.

수능 시험은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7)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5~17:45) 순으로 치러진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계 없이 모든 수험생은 시험장 안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시간은 감독관이 신분 확인을 할 때와 식사시간뿐이다. 식사시간에는 방역을 위해 종이 칸막이도 설치해야 한다.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 태블릿PC,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지고 올 수 없다. 부득이하게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지고 온 경우라면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쉬는 시간에 보던 참고서와 교과서, 기출문제지 등이 시험 시간에 책상 서랍에서 발견돼도 부정행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가장 많은 부정행위 유형이 '종료령 이후 답안 작성'이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또 4교시 탐구 영역 응시 방법도 준수해야 한다. 수험생은 책상에 붙은 스티커를 통해 본인의 선택과목 명단과 응시순서를 꼭 확인해야 한다.

수능 시험 직후부터 21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29일 정답을 최종 확정한다. 수능 성적은 다음달 9일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된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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