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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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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南 참여에 "망동 부려"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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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년만에 제안국 참여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담당 위원회 통과

연합뉴스

유엔총회 제3위원회
[유엔웹티비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북한은 17일 남한이 북한 인권침해를 규탄하고 개선 조치를 요구하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사실을 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범죄자가 '제소자'흉내를?' 제하 기사에서 "최근 윤석열 괴뢰 역적패당이 반공화국 적대세력의 '북인권결의안' 조작책동에 '공동제안국'으로 가담하는 망동을 부리였다"고 보도했다.

결의안에 대해서는 "우리 공화국의 존엄 높은 영상에 먹칠을 하고 우리의 신성한 사회주의제도를 기어코 압살하려는 적대세력의 모략과 범죄적 계책의 산물로서 거기에 있는 내용들은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다 거짓으로 일관되어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특히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윤석열 역적패당의 반공화국 인권모략 책동이 조선반도의 긴장 격화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위험한 시기에 더욱 악랄하게 감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남한은 "만성화된 생활난과 취업난이 사람들을 절망에 빠뜨리고 사회적 불평등과 성차별, 각종 범죄행위의 만연으로 '지옥 같은 세상'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곳"이라며 "윤석열역적패당이 그 누구의 인권문제를 떠벌일 자격이나 체면이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엔총회 제3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한국이 4년 만에 제안국가로 동참한 가운데 채택된 이 결의안은 다음달 유엔총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북한 선전매체 보도는 결의안 채택을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고 그 전에 남한이 공동제안국에 참여한 사실을 비난한 것이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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