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6일) 이 시간에 속보로 전해드렸었는데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과 관련해서요. 당초 예상과 다르게 러시아가 쏜 것이 아닌 것으로 서방국가들이 파악하면서 커졌던 우려가 잦아들었는데요. 하지만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발사한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시꺼멓게 피어오르는 연기.
우리 시간 어제 새벽,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6km 떨어진 폴란드 농가에 러시아산 미사일 두 발이 떨어져 민간인 2명이 숨졌습니다.
미국 등 나토는, 러시아의 공격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안제이 두다/폴란드 대통령 : 러시아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 발사한 우크라이나 미사일이 우리 영토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탄도 궤적을 볼 때 러시아에서 쏜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좀 더 보시죠.]
이에 대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강력 반박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저는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이 우리의 공격이 아니며 우리 것이 아니라는 것에 확신하고,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현장조사팀에 우크라이나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제 입장은 간단합니다. 현장조사에 우리를 참여시켜 주세요. 그것이 공정한 것입니다. 아직 어떤 결론도 내리지 말아야 합니다.]
미국을 비롯한 나토는 회원국 30개국 가운데 한 곳이라도 공격을 받으면 집단 대응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나토 가입국이면서 유럽연합 회원국인 폴란드에 미사일이 떨어지자 전 세계가 긴장했습니다.
미국과 나토 모두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정리 수순에 들어간 모습이지만, 러시아의 무차별적인 공격이 가져온 결과라며 궁극적인 책임은 러시아에 돌렸습니다.
이주찬 기자 ,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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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6일) 이 시간에 속보로 전해드렸었는데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과 관련해서요. 당초 예상과 다르게 러시아가 쏜 것이 아닌 것으로 서방국가들이 파악하면서 커졌던 우려가 잦아들었는데요. 하지만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발사한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시꺼멓게 피어오르는 연기.
우리 시간 어제 새벽,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6km 떨어진 폴란드 농가에 러시아산 미사일 두 발이 떨어져 민간인 2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