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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尹풍자 만화 전시 배제…제2 윤석열차 논란[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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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핵심요약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 패널 : 김동빈 기자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노컷뉴스

전국학생만화공모전 금상 수상작 '윤석열차'.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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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소식은 '제 2의 윤석열차 논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만화 윤석열차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엄중 경고하면서 '표현의 자유' 논란이 불거졌었는데요.

윤 대통령 부부를 풍자한 또 다른 그림이 국고 지원을 받는 전시회에서 제외됐다는 주장이 나와서 논란입니다.

오창식 만화가는 지난달 열린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전시회에 출품작을 냈지만 자신의 출품작만 갑작스레 전시가 불허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시회에서 제외된 작품의 제목은 <멤버 유지>(member yuji)로요.

김건희 여사가 2008년 국민대 대학원 재학 당시 논문에 한글 제목의 '회원 유지'를 'member Yuji'(멤버 유지)라는 영문으로 표기해 논란이 일었던 점을 풍자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컷뉴스

오창식 만화가의 '멤버 유지'.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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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화면에 띄어진 그림을 보면,

윤 대통령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이 강아지를 쓰다듬고 있고요, 강아지에는 견찰이라고 적혀있기도 합니다.

권력에 충성하는 검찰과 경찰을 풍자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 작가는 "2000년대 초반부터 전시에 출품작을 냈지만 이런 상황은 올해 처음"이라며 "주최 쪽에 항의하니 '정부 지원을 받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내렸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서 국고 보조금 1억2000만원을 지원받는 행사입니다.

주최 측은 앞서 논란이 됐던 풍자만화 '윤석열차' 논란을 고려한 조치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무래도 또 다시 논란이 될까 알아서 풍자 만화에 대한 제한을 했다는 얘기인데, 또 다시 '표현의 자유' 제한 논란이 일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는 전시 불허 사실에 관해 전혀 보고받은 바가 없고, 사전에 개입한 일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권력에 알아서 순종하게 만드는 게 사실 민주주의에서 가장 위협적인 일인데, 그런 행태가 벌어진 게 아닌지 우려스럽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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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은 '내일부터 출근 전쟁 되나' 입니다.

KD운송그룹 계열 경기지역 13개 버스업체가 오는 18일부터 '입석 승차 중단'을 예고해 출퇴근길 버스 승차난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이들 업체에서 운행하는 노선은 경기도 전체 광역버스 220개 노선의 절반을 넘습니다.

지역도 용인, 수원, 성남 등 수도권 주요 도시들이어서 파급력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더 큰 문제는 당장 뚜렷한 대책이 없어서 문제입니다.

국토부는 일단 올해 계획한 정규버스와 전세버스 증차 물량을 앞당기는 등 각 노선별로 증차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버스 추가 투입은 당장은 어려운 문제여서 당분간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사실 광역버스 입석 승차는 불법인 게 맞지 않습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지난 2018년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 대책이 마련되면서 그동안 사각지대였던 광역버스 입석 문제를 제도적으로 금지시켰던 건데요.

하지만 그 이후로도 입석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용인돼 온 겁니다.

그러다 지난 7월 일부 버스 업체 노조가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입석 금지 준법투쟁에 나서며 입석 승차를 중단하게 됐습니다.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뒤 버스업체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부담도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 마지막까지 입석 승차를 용인했던 KD운송그룹 계열 13개 버스업체가 입석 승차 중단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마지막 소식은 '시진핑의 불만'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불만을 표시하는 모습이 카메라 잡혀 화제입니다.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마지막 날에 벌어진 모습인데요.

시 주석은 두 사람이 나눈 대화가 언론에 공개된 사실에 대해 트뤼도 총리에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공개된 내용은 앞서 15일에 두 정상의 약식 회담 내용인데요.

이 때 캐나다 총리는 "2019년 캐나다 선거에서 중국이 11명의 후보에게 자금지원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게 곧바로 언론 보도로 나간 점에 대해 시 주석이 불만을 나타낸겁니다.

시 주석은 "우리가 나눈 대화 내용이 신문에 모두 유출됐다"며 "대화가 그런 방식으로 진행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진핑은 이어 성과 있는 논의를 위해서는 '진정성'이 필요하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결과에 대해 장담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일종의 경고이자 협박성 발언을 한 것인데요.

지적을 듣고 있던 트뤼도 총리는 시 주석의 말을 끊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에서는 자유롭고 공개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지지한다"라고 받아쳤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함께 건설적으로 각종 현안을 논의하길 기대하겠지만, 양국이 동의하지 않는 일도 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말을 듣던 시 주석은 "일단 여건을 조성하자"고 말을 끊으며 악수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최근 캐나다와 중국은 멍완저우 화웨이 임원의 체포와 중국의 캐나다인 구금, 중국의 캐나다 선거개입 의혹 등으로 최악의 관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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