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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중 경기둔화 우려에 속락 마감...WTI 1.9%↓ 브렌트유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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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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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미중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둔화와 에너지 수요 감소에 대한 경계감으로 매도가 우세를 보이면서 크게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1.56달러, 1.9% 떨어진 배럴당 80.08달러로 폐장했다.

장중 WTI 선물은 배럴당 77달러까지 주저앉아 9월 하순 이래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2023년 1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2.16달러, 2.4% 급락한 배럴당 87.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수전 콜린스 총재는 18일 대폭적인 금리인상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금융긴축 장기화가 미국 경기를 위축한다는 경계감이 다시 확산했다.

중국에선 코로나19 확대로 경제활동의 정상화가 늦어진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유럽연합(EU)이 12월5일부터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함에 따라 주요 7개국(G7)은 러시아산 원유 가격에 상한을 설정해 도입 물량을 규제하게 된다.

이는 세계 원유수급의 핍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적극적인 매도를 어느 정도 억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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