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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한반도의 오늘] 진화하는 北미사일…세계 최장 '괴물 ICBM' 화성-17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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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북한이 성공적으로 발사한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신형 화성-15형에 비해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괴물 ICBM'으로 불린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 지도하는 가운데 18일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신형 ICBM 화성-17형 시험발사가 진행됐다고 19일 전했다.

통신은 화성-17형이 정점고도 6천40.9㎞까지 상승하며 거리 999.2㎞를 4천135초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의 예정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소개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시험발사 성과를 격려하면서 "우리의 핵무력이 그 어떤 핵 위협도 억제할 수 있는 신뢰할만한 또 다른 최강의 능력을 확보한 데 대해 재삼 확인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화성-17형 시험발사가 성공한 것으로 공식 확인되면 북한은 다탄두(MIRV) 탑재 ICBM을 갖게 된다.


2020년 열병식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화성-17형은 화성-15형보다 길이와 직경이 크고 다탄두 형상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