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뉴비(Neubie)’ [뉴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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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자율주행 로봇 배달 플랫폼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뉴비(Neubie)’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매년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력과 혁신성을 선보인 제품을 선정, 시상해오고 있다.

‘뉴비’는 자율주행 복잡도와 측위 오차율이 높은 도시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제작된 자율주행 로봇이다. 값비싼 라이다 센서 대신 멀티 카메라 기반 V-SLAM을 활용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장애물 인식 및 회피 주행 로직을 위한 센서 퓨전 ▷운행 환경 및 주행 가능 영역 식별 등의 기술을 내재화했다. 이를 통해 도심지의 밀도 높은 빌딩 환경에서도 정확한 위치 추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지난 2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기술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달시장 혁신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인 제작단가 등 높은 비용구조를 현격하게 낮춰 본격적인 상용화 준비에도 나선 상태다.

지난해부터 서울, 송도 등 대표적 도심환경에서 뉴비의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안에 전국 주요 골프장을 대상으로 한 배달로봇 상용화 서비스도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유럽 자율주행 자동차·로봇 물류 전문기업 고꼬네트워크(Goggo Network)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스페인 도심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시범 운행을 시작하며 해외 시장을 겨냥한 첫 발을 내딛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ICT 전시회인 CES에서 미래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혁신기술제품으로 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뉴비가 선정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까지 축적된 성공적인 운행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더 진보된 기술 경쟁력 확보에 힘쓰며 국내는 물론 해외 자율주행 로봇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빠르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뉴비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CES 2023에 전시될 예정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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