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 8월3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 새 로고를 반영한 현판이 걸려있다. 2022.08.31. xconfind@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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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귀혜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해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불법 선거자금 의혹으로 고발된 국회의원 14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17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부산지역구 의원 14명 사건을 수사2부(부장검사 김수정)에 배당했다.
고발된 의원들은 장 의원을 비롯해 김도읍, 김미애, 김희곤, 박수영, 백종헌, 서병수, 안병길, 이주환, 이헌승, 전봉민, 정동만, 하태경, 황보승희 의원이다.
이들은 지난해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회사무처로부터 허위로 예산을 지급받아 국민의힘 부산시당의 선거공약 개발에 사용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7일 세금도둑잡아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등 시민단체는 이들 의원들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이들 국회의원들은 정책연구 용역을 구실로 국회사무처에 허위 공문서를 제출한 뒤, 지급받은 예산 3300만원을 국민의힘 부산시당의 싱크탱크인 '부산행복연구원'으로 보냈다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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